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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보안 강화 총력 | 백신·EDR 설치와 유심 교체 병행

트래커환 2025. 5. 2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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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로고와 유심카드를 교체하는 손, 보안 방패와 서버 장비가 연결된 보안 시스템 일러스트
SKT 로고와 유심카드를 교체하는 손, 보안 방패와 서버 장비가 연결된 보안 시스템 일러스트

 


유심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이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해 리눅스 서버에 백신·EDR을 도입하고, 5월 말까지 유심 교체 예약자 절반 이상 완료를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이 최근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를 계기로 본격적인 보안 강화에 나섰다. 사이버 침해 이후 한 달간 40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가운데, SKT는 이달 말까지 유심 교체 예약자 중 절반 이상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리눅스 기반 통신 서버에 백신과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시스템을 설치 중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유심 교체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에는 통신망 안정성을 이유로 리눅스 서버에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스템 구조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과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EDR 시스템은 기존의 백신보다 훨씬 정교하게 악성코드 침투를 탐지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


현재 유심 교체는 하루 평균 30만 건 이상 이뤄지고 있으며, 5월 말까지 절반 이상 교체가 완료되면 6월부터는 예약 없이 현장 교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교체 속도 향상과 더불어, 보안 강화 조치 병행은 신뢰 회복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아직 500만 명 이상의 유심 예약자가 남아 있어 SKT는 공급 물량 확보와 동시에 고객 안내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고객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한편, 향후 유사한 해킹 시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전반의 취약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닌 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있어 신뢰와 직접 연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SKT의 대응과 후속 조치에 업계와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용어 정리

  • 유심(USIM): 가입자 인증을 위한 스마트카드 형태의 모듈
  • EDR: 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단말 기반 위협 탐지·대응 시스템
  • 리눅스 서버: 오픈소스 기반 서버 운영체제로 통신·금융 등 다양한 인프라에 사용
  • 사이버 침해사고: 외부 공격으로 인해 정보 유출, 시스템 마비 등 피해가 발생한 사건
  • 백신: 악성코드 탐지 및 제거를 위한 보안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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