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산 100조 시대, 한국은 AI 강국이 될 수 있을까? | 이재명 후보의 국가 AI 전략 해부
AI 예산 100조 시대를 공약한 이재명 후보. 과연 이 계획이 한국을 AI 강국으로 이끌 수 있을까? 핵심 전략과 실현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AI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AI 예산 100조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 확대를 넘어, AI를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정말 이 예산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현재 한국은 반도체 기술과 통신 인프라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지만, AI 생태계는 여전히 미국, 중국에 비해 뒤처져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예산 배분과 함께, 대학·기업·연구소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전략 AI 반도체 개발, GPU 클러스터 조성, AI 전문 인력 30만 명 양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계획이 단순한 ‘예산 퍼붓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행력과 민간의 활발한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예산만 늘린다고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술 내재화,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형성까지 고려한 종합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역균형 발전도 주요 축으로 포함됐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중심의 AI 혁신 허브 조성을 통해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 대학과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은 ‘규모’보다 ‘방향성’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돈을 얼마나 쓰느냐보다,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향후 AI 강국으로 가는 길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주요 용어 정리
- AI 예산 100조: 차기 정부 임기 중 5년간 총 100조 원 규모로 AI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공약
- GPU 클러스터: AI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그래픽 연산 장비를 모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 AI 반도체: 인공지능 처리에 최적화된 전용 반도체로, 한국의 주력 산업과 결합 가능
- AI 주권: 외국 기술 의존을 줄이고, 자체 기술로 핵심 인프라를 갖추는 전략
- 지역 혁신 허브: 수도권 이외 지역에 AI 중심의 산업·교육·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