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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진보정치의 존재감으로 떠오르다

트래커환 2025. 5. 19. 23:38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최근 열린 첫 TV토론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진보 메시지와 독특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부각시킨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쌍용차 정리해고,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해왔다. 이번 대선에서는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과 함께 '사회대전환 연대회의'를 결성하고,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변경하여 출마했다.


지난 5월 18일 열린 첫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권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윤석열의 대리인이 무슨 대선에 나오느냐"고 직격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압력을 "약탈"로 규정하고 레드카드를 꺼내드는 등 강한 발언과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토론 후 김 후보의 악수 요청을 거절한 장면도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행보로 권 후보는 네이버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노동자, 여성,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진보적 메시지에 공감하는 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권 후보는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해 기득권 정치를 해체해야 한다"며, "양극단 진영정치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다양성의 정치로 치유·통합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 교체이자 내란 청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자, 여성, 모든 사회적 소수자가 존재하는 그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권 후보의 지지율은 낮지만, 그의 선명한 진보 메시지와 독특한 행보는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권 후보가 진보 정치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